퇴근길에 때론 가볍게 먹고 싶은 날이 있죠?
술이 당기는 그런 날
뭔가 너무 Heavy하지 않지만,
다양한 음식을 안주로 놓고 먹고 싶은 날
그런 날 가기 좋은 아지트같은 이자카야를 소개해드리고자 합니다.
육다시오는 작은 일본 같은 곳이었어요.
간판도 없지만, 가게 안은 뭔가 일본풍이 잔뜩 풍기고 있었죠.
안쪽에는 작은 바처럼 꾸며져 있고,
테이블은 4인용 테이블 1개가 있습니다.
2명 정도 가서 먹기 딱 좋은 것 같아요.
서빙하는 분과 요리하는 분이 1분만 계셨던 것 같아요.
그래도 요리가 막 오래 걸리지는 않아요.
메뉴판은 정말 힙합니다.
뭔가 대충 갈겨쓴 듯한 A4 용지가 벽에 달려있기도 하고,
작은 아이패드로도 볼 수가 있습니다.
뭔가 술에 대해서 잘 모르는 사람도
사진과 함께 가격이 적혀있어서 고르기 쉬울 것 같아요.
일단 저희는 간단하게 한잔하기 위해 갔던 터라
간단하게 3개 정도 시켰습니다.
샐러드처럼 먹을 수 있는 멘마 & 큐리 (죽순 & 오이 샐러드)
만두를 먹고 싶으니 교자
그리고 부타니라 (돼지고기 부추 볶음 + 밥)
일단 주문을 하게 되면 작은 토마토 샐러드가 나옵니다.
마요네즈랑 무슨 소스가 깔려있는데, 뭔지는 모르겠어요.
근데 진짜 뭔가 토마토는 설탕이랑 먹어야 된다는 생각이 있었는데,
생각보다 맛있어서 제가 다 먹었네요.
이 토마토 샐러드를 먹고 있으면,
제 입맛은 싹 돌게 됩니다.
그러고 나서 저희의 목을 적셔줄 음료가 나옵니다.
마시느라 사진을 안 찍었는데,
저는 레몬 사와를 시켰어요.
레몬을 앞에서 짜주시니깐 너무 더 상큼한 사와였습니다.
먼저 멘마 & 큐리 샐러드가 나왔습니다.
죽순을 이렇게 샐러드로 먹은 건 처음이었어요.
토마토와는 다르게 식감이 살아있는 샐러드였어요.
이 샐러드는 조금 호불호가 있을 것 같아요.
오이를 좋아하거나 새로운 것에 도전하고 싶은 분들에게만 추천할게요!
교자는 진짜 너무 강추합니다.
진짜 어떻게 이렇게 바삭하게 구울 수 있을까요?
사진을 보면 붙어있는 것으로 보이지만,
쉽게 젓가락으로 떨어집니다.
밑에는 간장 소스에 찍어먹으면 진짜 술술 들어갑니다.
배만 안 불렀으면, 저 정말 2-3 접시 먹었을 것 같아요.
그리고 부타니라도 진짜 맛있어요.
사와랑 너무 잘 어울리는 맛. 미미!!
밥까지 한 그릇 주셔서 양이 전혀 부족하지 않아요.
전혀 질기지도 않고,
부추랑 숙주나물이 같이 먹으면 술술 넘어갑니다.
이렇게 먹고 대화를 하다 보니
약간 조금 출출해져서 고구마튀김을 너무 먹고 싶었는데
그날은 튀김이 안돼서 너무 아쉬웠어요.
딱 튀김까지 먹었으면 120% 만족했을 것 같아요.
다음에는 가라아케랑 고구마튀김이랑 야끼소바!
이렇게 먹으러 갈 거예요!
신사역 근처에서
일본의 이자카야 분위가 그립거나,
간단하게 한 잔 하면서 하루의 회포를 풀고 싶은 날
꼭 가보세요!
육다시오 : 네이버
방문자리뷰 42 · ★4.63 · 일요일 휴무,매일 18:00 - 24:00
m.place.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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