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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구역 맛집/ 약수역 맛집] 싱가폴 여행가고 싶은 분들에게 추천하고 싶은 맛집, Shiok 시옥

Foodie흉내

by Twinkling Light 2021. 10. 9. 14: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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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년시절 저는 싱가포르에서 살다와서 그런지

가끔 그곳의 음식이 그리운 날들이 있어요.

 

모든 동서화의 문화가 짬뽕된듯한 싱가포르여서

여기서만 먹을 수 있는 음식이 있나?라고 생각할 수 있지만,

치킨라이스는 단연 싱가포르를 대표하는 음식인 것 같아요.

 

한국에 오고 나서 직접 해 먹고 싶지만,

그 특유의 날리는 간이 된 밥을

한 끼를 위해 구하기도 애매하고,

치킨라이스와 같이 먹는 칠리소스도 못 만들겠고

해서 싱가포르를 다시 여행 갈 날만은 기다렸는데!

이렇게 싱가포르 음식점이 한국에 생길 줄이야!

갈 수 있는 날만은 기다렸네요.

 

레스토랑 이름인 Shiok은

Singlish(Singaporean English)로 '맛있다'를 의미해요.

매번 친구들과 만나서 만난 음식을 먹으면 외쳤던

그 단어가 한국에서도 이렇게 레스토랑 명으로 쓰이니

너무 신기할 따름입니다.

레스토랑 외관인데 진짜 이쁘지 않나요?

주택을 개조해서 만든 느낌인데,

싱가포르에 가면 이런 하얀 느낌의 집들이 많거든요.

뭔가 느낌 자체에서도 이국적인 느낌이 뿜뿜

그리고 싱가포르의 상징 '머라이언'도 2마리(?)나 있어요!

이번 주에는 비가 와서 테라스는 사용하지 못했지만,

날 좋은 날에는 테라스에서 분위기 있게 먹는 것도 좋을 것 같아요.

애견 동반도 가능하다니 애견인에게도 좋은 소식!

 

음식의 종류가 많은 편은 아니고,

또 음식이 조금 비싼 편이기는 하지만

진짜 분위기나 한국에서 잘 먹을 수 없었던

싱가포르 음식을 먹는다는 사실에

그냥 점심 내내 행복했던 것 같아요.

 

저희는 3명이서 가서 음식을 엄청 여러 종류를 시켰어요.

Shrimp Bao(2 pcs)를 시켰고,

다행히 지금 현재 가오픈 기간이라 3 pcs를 주셔서

3명이서 사이좋게 하나씩 나눠먹었네요.

 

Shrimp Bao

Endive X.O Pork

Chicken Rice

Red curry, Potato, Steak

이렇게 4개를 우선 시켰습니다.

 

먼저 나온 음식은 Endive X.O Pork입니다.

Endive는 알배추 같이 생긴 꽃상추를 말해요.

그 위에 돼지고기는 약간 제육 같기도 하지만,

그 동남아 특유의 맛이 감미가 되어있어요.

핑거푸드로 먹기 너무 좋아요!

 

쌈을 좋아하는 민족이라 그런지

아삭한 식감과 저 돼지고기가

너무 잘 어울리더라고요.

근데 저 Endive가 알배추보다는 조금 얇지만

그 얇은 안에서도 약간의 아삭한 식감이 있어서

식감도 굿입니다.

 

그리고 나온 Shrimp Bao

뭔가 닷츠에서 먹었던 가츠 바오랑 식감은 비슷한 느낌이에요.

가츠 바오는 약간 일본 느낌으로

돈가스 소스가 가미가 되었다면,

조개 모양의 바오랑 새우튀김의 Shrimp Bao는

칠리소스로 되어 있어서 동남아 느낌이 뿜뿜났어요.

맛있습니다.

드디어 제가 기다리던 치킨라이스!

싱가포르에서 먹던 그 스타일대로

소스도 나오고, 닭 육수도 나오고,

싱가포르식 할라피뇨(칠리)도 나오고

밥도 날리는 그 식감! 오이까지 나오는 센스

치킨라이스는 꼭 드셔 보세요.

밥에 칠리소스를 약간 붓고 치킨과 먹으면 완벽합니다.

다른 소스들도 같이 먹어도 되지만,

첫 술은 꼭 칠리소스랑만 먹어보세요.

 

Red curry, Potato, Steak는

맨 처음에는 Curry가 들어가 있어서,

뭔가 인도 쪽 음식의 스타일이 나올 것 같다 라는 생각을 했어요.

하지만 막상 먹어보니

저 감자와 소스와 스테이크를 함께 먹어보니

추수감사절 때 먹는 Thanksgiving Dinner 느낌이 더 강했어요.

부드러운 매쉬 포테이토에 그레이비소스를 얹어 먹는 듯했어요. 

이거 또한 강추입니다.

 

3명이서 가서 4개의 요리를 시켰지만,

2가지 요리는 뭔가 애피타이저 느낌이 있어서

저희는 한 가지를 더 시켰어요.

저는 이미 배부르기 했지만ㅎㅎ

고수 페스토가 베이스 된 파스타

저는 고수를 못 먹어서 사실 아예 못 먹는 음식이라

안 먹으려고 했지만 그래도 시켰으니 시도해보았어요.

 

한 입을 떠서 깻잎과, 삼겹살과 소스를 먹는데

생각보다 고수 향이 강하지 않아요.

그래서 먹을만했어요!

한국인의 향신료인 깻잎이 토핑으로 되어있어서 그런지ㅎㅎㅎ

 

동남아로 여행 가고 싶으신 분

물론 발리 느낌의 그런 레스토랑이나 Bar도 좋지만,

Shiock 시옥에도 가보시길 추천드려요.

http://naver.me/GUv4TLtk

 

키친 시옥 : 네이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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