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육아에 지친 친구를 구출하라"
이것이 지난 수요일 제 특명이었습니다.
간신히 자유부인 타임을 얻은 친구가 몇 주 전부터 가고 싶다고 했던
양재천 근처 맛집인 "도마베이커리앤테스트키친"을 다녀왔어요.
위치는 뚜벅인 사람들에게는 조금 애매한 것 같아요.
저는 양재역에서 내려서 마을버스로 환승해서 가는 방법을 택했습니다.
양재역과 양재 시민의 숲역 사이라서 걸어가면 살짝 멀어요.
위치는 조금 쌩둥 맞은 곳에 있지만, 빨간 벽돌이 너무 분위기가 있었어요.
저 빨간 도마도 너무 귀엽지 않나요?
레스토랑 문을 열고 들어가면 양쪽으로 베이커리처럼
빵이 디스플레이되어 있습니다.
오늘은 빵을 먹으러 온 것이 아니라서,
일단은 베이커리 존은 지나치고 자리에 앉았습니다.
한 시가 조금 지난 시점에 저희는 도착을 해서 그런지,
평일이기도 해서 그런지 테이블이 여유로웠습니다.
아무래도 코로나라 그런지 사람이 없으면 전 더 좋더라고요.
배가 고픈 우리는
수비드 치킨 과카몰리 샐러드, 매콤한 머시룸 라구 잠발라야 라이스
그리고 허브 치킨 바질 크림 파스타
이렇게 3개를 시켰습니다.
사실 다른 곳에 비해서 양이 많은 편은 아니기 때문에
여자 두 분이서 가셔서 샐러드 포함 3개 시켜도 될 것 같아요(:
(요즘 다른 파스타집에 비하면 가격도 약간 저렴한 편이라, 가격비 양이 작지는 않아요.)
수비스 치킨 과카몰리 샐러드는 되게 상콤하고 맛있었습니다.
아주 조금 아쉬웠던 점은 과카몰리가 많이 느껴지지는 않았어요.
아보카도를 워낙 좋아하는 저는 과카몰리가 더 풍성하게 있었으면 좋겠다는 생각을 했네요.
두 번째로 나온 메뉴는 매콤한 머시룸 라구 잠발라야 라이스.
약간 카레 같기도 하면서 너무 맵지고 않아 좋았습니다.
이 음식도 라구가 조금 더 많이 느껴졌으면
더 풍부한 맛이 났을 것 같다는 아쉬움이 살짝 느껴졌습니다.
그래도 다른 채소들이 다양하게 들어있어서,
일반 카레와는 다르게 씹는 맛도 있었어요.
마지막으로 등장한 메뉴는 허브 치킨 바질 크림 파스타.
치킨은 허브향이 강하지 않아서 좋았고,
크림소스에 있는 방울토마토가 보기에도 좋았지만,
크림 파스타를 먹는 도중에 상콤하게 터지는 방울토마토도 색다르게 좋았습니다.
도마 베이커리 앤 테스트 키친은
맛이 미친 듯이 맛있지는 않았지만,
그래도 가성비 맛집으로 좋았던 것 같아요.
뭔가 Fancy하게 말고, 편하게 양식을 먹고 싶은 분들에게 추천드립니다(:
다음에는 베이커리가 유명하니
베이커리류 시도하러 가보고 싶네요~
도마베이커리앤테스트키친 : 네이버
방문자리뷰 243 · ★4.6 · 평일 10:30 - 21:00, [베이커리&카페 TO GO]10:30부터 / [런치주문]11:30-14:00(L.O) / [디너주문]17:30-20:20(L.O),평일 11:30 - 14:00, 런치 주문 시간[매장 착석 11:10 부터 가능],평일 15:00 - 17:
m.place.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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