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별★이 되고픈 한 사람

미국에 살 때부터 베이글, 쨈, 그리고 크림치즈는 영혼의 단짝이 되었죠. 하지만 뭔가 퍽퍽한 베이글은 뭔가 다 살로 가는 것 같고, 소화가 안 되는 느낌이 강해서 진짜 맛있는 베이글을 찾고 싶었어요. 이미 너무 유명하지만 꼭 여러분도 먹어보셨으면 해서 소개해드리는 베이글 집인, 코끼리 베이글 영등포에서도 유명하지만, 한남에도 2호점이 있어서 저는 2호점으로 자주 갑니다. 근데 진짜 여기는 인기가 식을 줄 모르네요. 먹고 싶은 거 먹으려면 오픈런 하셔야 합니다. 그래도 아침에 줄이 길어서, 더운 날에는 다 우산이며 양산 쓰고 기다리고 있어요. 한 30분에서 길게는 한 시간 기다리면, 제 차례가 옵니다. 웨이팅이 하기 싫다 라고 하면 주중 오후 2-3시쯤 가도 되지만, 그러면 메뉴가 정말 다 팔리고 3-4가..

Foodie흉내 2021. 10. 1. 19:28

옥수 근처에는 정말 언덕이 많아요. 알프 키친은 그중에서도 뭔가 제일 언덕진 곳에 있어서 가기는 쉽지 않은 것 같아요. 그래로 바로 근처 버스 정류장이 있고, 거기서 언덕을 조금만 올라오면 되니 오기는 아주 어려운 곳은 아닙니다. 하지만 맛집이라면 위치 따위는 중요하지 않죠! 아! 근데 겨울에 눈 많이 오는 날에는 가면 언덕 내려가기 쉽지 않아요. 저 한번 겨울에 갔다가 내려올 때 죽을 뻔..... 안쪽 분위기는 찍지 못했는데, 천고가 높지 않아서 막 커 보이지는 않아요. 뭔가 포근하면서 아늑한 분위기였어요. 저희는 대표 메뉴인 버터밀크 오믈렛 라이스와 화이트 라구 바질 페스토 파스타를 시켰어요. 색깔 조화가 너무 예쁘지 않나요? 레드와 그린 그리고 옐로와 브라운 뭔가 식욕을 불러일으키는 색감이었어요. ..

Foodie흉내 2021. 9. 26. 18:42

추석 때 저는 방문할 시골이 없어서 서울에서 시간을 보냈어요. 그리고 이런 연휴 때 성수 같은 핫플레이스가 그나마 조금 여유롭다고 알고 있어서 친구와 함께 성수로 향했어요. 사실 처음 간 곳은 NUMERO DOS였습니다. 근데 누메로 도스는 사람이 많더라고요. 그래서 가까운 곳에 누메로 뜨레스가 있다는 것을 안내받고 저희는 NUMERO TRES로 갔습니다. NUMERO는 스페인어로 번호를 의미해요. 그리고 DOS는 2, TRES는 3이랍니다. 아마 1을 의미하는 NUMERO UNO도 있었을 것 같네요. 웨이팅 없이 들어가서 바로 주문 완료! 누메로에서는 무조건!!! 대표 메뉴인 마스카포네 피자를 시켜야 해요. 그리고 피자가 조금 느끼할 수도 있을 것 같아서 파스타는 아마트리치아나로 시켰어요. 우선 제일 ..

Foodie흉내 2021. 9. 26. 17:55

매번 한남동을 지나다가 봤던 팬케이크 오리지널 스토리 하지만 이곳은 저녁에는 하지 않아서, 직장인인 나에게는 가기 쉽지 않은 곳이었어요. 그러다가 요즘같이 가을 하늘 맑고 바람이 솔솔 부는 10-11시에 브런치 먹는 것에 빠져서 추석 휴일인 오늘 도전을 해보았습니다. 공간이 협소하기도 하지만, 역시나 인기가 많은 곳은 사람이 언제든지 많군요^^ 그래도 2인석 자리가 비어있어서 바로 착석하게 되었어요. 테라스 자리는 만석이어서 아쉬웠어요. 뭔가 중간중간 한국어들이 조금 어색해서 구글 번역기를 돌린 듯한 느낌이 나는 메뉴판이었어요. 버터 종류 중에 '나는 믿을 수 없어요'와 같은 표현이요^^ 무엇을 먹을까 하다가 제일 시그니처 메뉴로 보이는 낙타의 하루와 팬케이크는 브런치 메뉴에서 나와서, 다른 메뉴 하나는..

카테고리 없음 2021. 9. 20. 13:24

회사 근처에 진짜 맛있는 쌀국수집이 있었는데, 문을 닫은 후로는 쌀국수는 잘 먹고 있었어요. 뭔가 체인점은 제가 좋아하는 그 맛이 안 나더라고요. 근데 집 근처 맛난 집이 있다고 해서 다녀왔습니다. 바로바로 베쌀집! 베트남 쌀국수 맛집의 준말이기도 합니다. 안에는 베트남 전통 모자와 베트남 사진으로 꾸며져 있었습니다. 저희가 간 시간대는 사실 완전 저녁 시간이 아니어서, 매장 안에는 사람이 많이 없었지만, 저희가 먹고 있으니 배달도 어마어마하게 콜이 들어오고, 배달원들도 계속 들어오더라고요. 맛집임에 틀림없습니다!!! 여기의 대표 메뉴는 시그니처 갈비 쌀국수! 두툼한 갈비, 양지, 사태 그리고 민트를 넣어 푹 고은 쌀국수입니다. 한정 판매라고 하니 이점은 꼭 알고 가셔야 될 것 같네요. 그리고 또 왕관 ..

Foodie흉내 2021. 9. 20. 12:47

글라스 어니언에서 브런치를 끝내고 12시 반쯤 저희는 카페로 향했어요. 이 스케줄 진짜 너무 강추합니다. 브런치 카페에서도 너무 한가하게 밥을 먹었고, 또 다들 밥 먹을 시간에 카페를 가니, 카페도 너무 한가하니 좋아서 앉고 싶은 자리에 앉을 수 있었어요. 유후! 입구부터 뭔가 힙하지 않나요? 그리고 나온 계단을 따라 올라가면 제가 좋아하는 테라스 자리가 이렇게 꾸며져 있습니다. 그리고 안쪽은 왜 작업실이라고 이름을 정했는지 알법한 힌트들이 많이 있더라고요. 안쪽에 돌아다니면서 구경을 하고 나서 주문을 하러 갔어요. 한남동이다 보니 생각보다 가격은 조금 있는 편입니다. 저희는 라테, 아메리카노 그리고 전 복숭아 에이드를 시켰어요. 맨 위에 있는 베이커리류들이 제일 잘 나가는 3 총사라고 합니다. 너무 한..

Foodie흉내 2021. 9. 13. 21:06

저는 아침형 인간이기는 한데, 집순이인 편이라 주말에 잘 나가지 않았던 것 같아요. 브런치를 해도 집에서 제가 직접 만들어서 많이 먹었고요. 지난주 주말에는 친구들 모임이 있어 토요일 11시 한남동으로 향했습니다. 유명한 곳들 예약해서 가려했으나, 다 2시부터 가능한 상황이어서 조금 일찍 만나서 브런치를 먹자고 약속을 하고 만났네요. 사실 11시면 브런치 하기에는 이른 시간은 아니네요 말 그래도 아침과 점심 사이니깐요(: 네이버로 한남동 브런치 집 맛집을 치니 진짜 다양한 맛집들이 나왔지만, 그래도 리뷰가 좀 있는 편인데 4.5가 넘는 글라스 어니언으로 가보기로 정했어요. 한남동에 11시쯤 가니깐 사람들이 없어서 너무 한적하고 좋은 거 있죠! 작은 안내판을 보고 따라 들어갑니다. 안 쪽에는 바깥 그레이톤..

Foodie흉내 2021. 9. 13. 20:38

예맥 코리아라고 디자인 회사가 론칭한 퓨전 한식 레스토랑 "구을가" 투플러스 한우를 고급진 분위기에서 코스로 즐길 수 있는 곳 룸으로 되어있고, 또 바에서도 즐길 수 있도록 공간을 만들어 두어서 코시국에는 더 좋을 것 같은 곳이에요. 제가 레스토랑 사진을 찍지는 못했지만, 모던하고 아주 깔끔한 분위기이었요. 저희는 저녁에 가서 코스 요리로 시켜먹었어요. 한우 반상(55,000원)이며 계절 수프, 샐러드, 오늘의 요리, 한우 2종 안심, 등심 (택 1) 한우 시락국 반상 (찬 4가지) 먼저 세팅되었던 반찬들 여기 반찬 맛집 같아요. 저희 너무 민망할 정도로 저 땅콩이랑 감태랑 새우깡 김치 많이 리필해먹었네요. 물론 배고파서도 있었지만, 진짜 맛있습니다. 그러고 나서는 샐러드와 수프가 나옵니다. 채소가 진짜..

Foodie흉내 2021. 9. 10. 13:06